[사진이야기]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수제비가 들어간 따뜻한 동태탕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늦은 설날 시간에 인사드리는 동동히야 입니다!

지난 휴가때 가족들에게 외식하자고 조르니

어머니께서 '뭘 먹고 싶으냐?' 물으셔서

지난번에 먹은 '진부령황태촌 동태섞어탕(클릭)을 먹고싶다.' 하니

어머니께서 직접 실력을 발휘하셔서 동태탕을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어릴적 집에서 살땐 어머니께서 동태탕과 꽃게탕을 자주해주셨었는데요.

추억을 되새기며, 어머니께서 해주신다니 바로 오케이 했답니다.

[엄마 손 맛 동태탕]

[필수 재료]

동태 두마리, 무우 하나

[선택 재료]

두부 한모, 콩나물 한봉다리, 쑥갓 한봉다리,

된장, 수제비 반봉다리, 다진고추 한움큼

[양념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간장 등 적당량, 그 외 어머니의 비밀 재료(?)

[소스]

간장, 와사비(고추냉이)

1. 먼저 무를 나박나박하게 썰어주세요.

2. 나박나박하게 썰은 무를 냄비 있는 물과 함께 끓여 국물 맛을 내줍니다.

무를 끓이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손질 할껀데요.

쑥갓과 콩나물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3. 쑥갓은 먹기 좋게 칼로 썰어주시고요~

4. 동태를 손질 해주는데요~

동태는 시장에서 사올 때 토막만 짤라주시고

손질은 어머니께서 직접하셨어요.

안먹는 지느러미 부분은 가위로 짤라주시고,

흐르는 물에 잘씻어워야 비린내가 안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특히 유의해야 할 부분이

동태 머리의 아가미 부분인데요. 이부분을 잘 씻어야 한다 합니다.

이렇게 동태와 두부, 쑥갓, 콩나물 손질이 준비 되었답니다.

두부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5. 무 넣은 냄비가 팔팔 끓으면, 된장 한숟갈을 풀어줍니다.

여기서 된장은 동태의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넣는데요.

없으면 안 넣으셔도 된다 합니다.

 

6. 동태탕에 넣을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제가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어머니께서 만들어 놓으신 양념장입니다.

그리고 제 취향을 저격한 다진 청양고추!! 얼큰한 맛을 내기 위해서죠!

7. 냄비에 동태와, 콩나물, 두부, 양념장 순으로 넣고 끓여 줍니다.

여기서 사진에는 모양을 이쁘게 하기 위해 두부가 좀 위로 나와있는데요.

직접 할 실때에는 국물에 잠기게 넣어주세요.

그러지 않으면 두부에 양념장이 베기지 않아 싱거울수 있답니다.

동태탕이 끓는 동안 지난번에 먹어보지 못했던

수제비가 생각이나 앞에 마트로 달려 나가 사왔는데요.

와사비도 눈에 띄어 사왔답니다. 쌈무도 눈에 띄어 사왔는데..

먹지 않고 냉장고로 직행했네요...

이놈의.. 정신없는 구매욕..

다 끓은 동태탕이에요. 여기서 그냥 떠 먹는게 아니라!! 뚝배기에 다시 담아 먹을꺼에요.

8. 먼저 마트에서 사온 수제비는 물에 한번 끓어줘 불려주고요.

뚝배기 밑에 깔아주세요.

그리고 그위에 동태탕을 담아 주세요.

9. 그리고 마지막으로 쑥갓을 올려 뜨겁게 바글바글 보글보글 끓입니다.

직접 만들어 먹으니 넣고 싶은 재료도 마음껏 넣어 먹을 수 있어 좋아요!

10 .그럼 완성된 뚝배기 동태탕! 입니다.

글작성하면서도 군침이 도네요.

저는 동태의 살코기 보단 씁쓸하면서 담백한 내장을 더 좋아하는데요.

위 사진에는 동태의 간(애) 이고

밑에 사진에는 고니와 그외 내장이네요.

골고루 먹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동태탕을 만드시는 동안 동동히야가 만든 와사비 장입니다.

마트에서 연와사비 보다 분말 와사비가 

더욱 저렴하고 양이 많아 분말와사비로 구매했느데요.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답니다. 

뜨거운 물레 와사비 분말을 반죽하고 간장에 풀면 끝!

P.S...

어렸을때 먹었던 동태탕 보다 훨씬 맛있게 먹었답니다.

역시 어머니의 손 맛이 최고이지 않을 까요?